靑 “조선·중앙, 우국충정 이해하지만 걱정 내려놔달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8.9.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양새롬 기자 =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한미공조 균열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한미간 공조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이 없었는데도 먼저 모두 발언을 통해 “남북간 철도, 도로와 관련돼서 오늘 조선, 중앙이 보도를 했는데 주로 한미공조에 이상이 있고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도를 했다”라며 “그런데 되짚어보면 불과 한 달여 전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때도 똑같은 내용의 기사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과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보도했던 신문 지면의 축소복사본을 기자들에게 직접 보이며 예를 들어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제가 과거 기사들을 한번 뽑아봤더니 지금 이게 조선일보 8월25일자 1면톱이다. ‘남북사무소 한미공조 파열음’. 그리고 8월21일자에 ‘개성 남북사무소, 유엔·美제재 위반’. 이것도 1면 톱”이라며 “그런데 9월14일에 개성연락사무소가 순조롭게 성황리에 개소식을 했다. 그렇게 시끄럽던 파열음, 균열, 과속 그런 현상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1면 톱으로 그렇게 여러차례 문제제기를 하고 이상이 있던 것처럼 보도를 했는데 정작 개소할 때는 그렇게 제기했던 의문점에 대해, 걱정에 대해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한미 공조에 대해서 노심초사하는 우국충정을 제가 충분히 이해하겠다”라며 “그런데 이제 걱정 내려놓으십쇼. 한미간 공조가 최상의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남북간 발전을 위한 철도, 도로문제 예정대로 잘 됐다. 미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서 협조를 해나가고 있다”라며 “또 문대통령이 그 문제를 포함해서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서 노심초사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맺었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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